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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당분간 영업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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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내수 3위' 탈환 배수진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당분간 영업 직접 챙긴다 박동훈 르노삼성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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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신임 사장이 영업을 직접 챙기며 '내수 3위' 달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사장 취임 전까지 영업본부장을 맡았던 박 사장은 당분간 영업본부장을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영업본부장을 공석으로 둔 채 박 사장이 당분간 영업 업무를 관장할 것"이라며 "프랑수아 프로보 전 사장도 박 사장이 영업본부장을 맡기 전까지는 영업과 마케팅을 직접 챙겼다"고 말했다.

박 사장의 영업본부장 겸임은 '내수 3위' 달성을 위한 배수진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영업통'인 박 사장이 당분간 영업에 주력하면서 취임 첫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하는 것이다. 박 사장은 최근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내수 판매 10만대, 내수 3위 탈환, 최고 품질확보'라는 3대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올해 르노삼성의 장기 비전을 충족시킬 수 있는 두 개의 모델이 출시되면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수 3위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두 개의 모델은 SM6와 QM5 후속모델이다. SM6는 출시 첫 달인 3월에만 6700여대가 판매됐다. 계약대수도 2만대를 달성했다. 2만대는 르노삼성이 5월까지 달성하기로 한 SM6의 판매 목표치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의 후속 모델은 9월께 선보인다. 9년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그동안 박 사장이 지휘해 출시한 모델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SM6에 이어 QM5의 선전이 기대된다.

박 사장이 영업본부장을 겸임하는 만큼 영업망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사장은 SM6 출시에 앞서 영업망 확충에 박차를 가해 올해 1~2월 전국 대리점을 2곳 추가해 총 190곳으로 늘렸다. 영업사원도 지난해 300~400명 확대한데 이어 올해도 연말까지 200명을 더 늘릴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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