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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철도시설공단·서울메트로, 재난관리역량 미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일부 공공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 중앙행정ㆍ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보면, 고용부와 문화재청이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공공기관 가운데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철도 관련 공공기관중에는 서울메트로와 서울9호선운영, 인천교통공사가 뽑혔다.

정부는 관련규정에 따라 각 기관별로 재난관리와 관련한 역량을 끌어올리고 각종 지적사항을 고치기 위해 2006년부터 이 평가를 해왔다.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13곳을 포함해 총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재난대응조직ㆍ분야별 재난방지대책 수립ㆍ기관장 관심도ㆍ기능별 재난대응 활동계획ㆍ재해예방 투자실적 등 4개분야로 나눠 29개 지표에 대해 평가하고 점수를 매겼다.


미흡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이나 재난관리 인센티브 지원실적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기관에 대해 개선계획 등을 살펴보는 한편 워크숍ㆍ컨설팅 등을 진행키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중앙기관 가운데 재난관리 역량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철도공사가 각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꼽혔다. 기관별 목표 달성도는 86.4%로 전년보다 9.3%포인트 올라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국민안전처는 "평가대상기관을 늘리는 등 평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피평가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평가방법이나 지표를 개선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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