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현대카드가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과 함께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2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전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7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건축가 신형철씨의 '템플(Temp'l)'이 전시된다. 신 씨의 작품은 국내 건축학계와 언론 등을 통해 추천 받은 23팀의 건축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전시작으로 선정됐다.
신 씨가 제안한 '템플(Temp'l)'은 버려진 선박의 내부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작품이다. 규모와 조형성, 재활용이라는 세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로 산업과 환경, 인간, 생태 등 오늘날 전 지구적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상기시키고, 형태적인 측면에서도 독창적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 제목인 '템플(Temp'l)'은 작가가 '템포러리(temporary)'와 '템플(temple)'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임시 파빌리온이라는 프로젝트의 특성과 작품이 지닌 상징성을 함축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8전시실에서는 이번 전시 후보작이었던 23개 팀의 작품과 2016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국제네트워크의 작품을 조망하는 전시도 진행된다.
신 씨를 비롯한 최종후보군 5팀의 계획안은 국내 뿐 아니라 뉴욕 현대미술관과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 등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에 참여한 뉴욕현대미술관 현대건축 큐레이터 션 앤더슨은 "올해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 뛰어난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최종 건축가를 선정하기 쉽지 않았다"며 "특히 올해 당선작은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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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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