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19세기부터 현재까지 해양영토의 변화를 담은 도록(圖錄) '해도-한반도 역사의 물결을 담다'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안선과 수심 등 연안 지형정보와 주요 지명, 항만 시설과 항로 등이 기록됐다.
시대별 과학기술 수준과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항만 발전모습, 바다에 대한 인식과 시각의 변화까지 알 수 있다.
시대순에 따라 2권으로 나눠 1권에는 19세기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이 제작한 고해도와 광복 후 국내 기술로 최초 제작한 부산항, 인천항, 독도 해도를 수록됐다.
2권에는 6·25전쟁 이후 인천·부산항의 변모와 중화학 산업단지로 성장한 포항·울산·광양항, 군산항, 거제도 옥포항 등 12개 주요 항만의 변화모습을 담았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해도 도록을 전국 주요 박물관, 대학도서관, 관련기관 100여곳에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국민들도 고해도 도록을 소장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을 통해 30명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