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존영’이라고? 지금이 여왕시대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제’를 강조하며 박근혜 정권에 대해 비판했다.

30일 문 전 대표는 대구 달성군 조기석 더민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총선은 경제 선거”라며 “재벌 중심 정책으로는 경제가 발전하지 못하고 민생을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권 3년간 경제와 민생이 정말 어려워졌다”며 “경제성장률, 실업률, 가계부채, 노인빈곤율, 경제불평등, 국민소득 등 모든 지표가 사상 최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옛날에는 부모 세대가 고생해도 자식 세대는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 왔는데 지금은 자식 세대가 더 살기 힘든 세상이 됐다”며 “이제는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을 해야 할 때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새누리당 상황과 관련해서 “친박, 진박, 원조친박, 종박 … 세상에 무슨 박이 그리 많냐”며 “어떤 박은 대통령 사진을 ‘존영’이라고 부르던데 지금이 여왕시대인가, 이런 당을 민주적 공당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며 성토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