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30일 새 마스코트 '아테나(Athena)'를 공개했다.
신규 마스코트는 지난 20일에 공개한 빅보드와 함께 레알 스포테인먼트의 핵심 아이템이다. SK는 구단 마스코트를 새롭게 만들면서 지혜와 승리의 DNA를 반영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승리를 이끌 이상적인 캐릭터로 전략과 투혼을 상징하는 대상을 찾았고, 고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신 '아테나'의 스토리에 주목했다.
SK는 마스코트 '아테나'를 통해 선수단을 수호하면서 전략적인 사고와 투혼이 넘치는 야구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아테나의 메신저 마스코트로 '와울(Wowl)'도 함께 공개했다. 와울은 와이번스(W)와 깨어있는 지혜의 상징인 올빼미(owl)의 만남으로 아테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승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캐릭터다. SK는 시즌 중 와울과 빅보드를 활용한 다양한 응원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1루 광장에 마스코트 아테나와 와울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야구장을 찾는 관객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홈경기는 '아테나 데이(Athena Day)'로 지정했다. 경기 전 이름에 '아', '태', '나' 글자가 포함된 관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아테나 인형을 선물한다. 애국가는 인천 청람초등학교 스위트펄 합창단 소속 아동과 와울이 합창한다. 빅보드를 통해 아테나의 탄생스토리 영상을 상영한 뒤 아테나의 시구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시구 퍼포먼스는 마차에 탑승한 아테나 모델이 마운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천사 복장의 어린이 스무 명(인천 주안동 한울타리 어린이집)이 안내한 뒤 창 모양의 에어건을 활용한 시구를 한다.
클리닝 타임에는 2012년부터 4년 동안 구단 마스코트로서 활동한 '윙고(wingo)'와의 고별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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