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수습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는 6월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제36대 회장 선거를 온라인(kvoting.go.kr)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제32대 회장 선거 때부터 진행해 온 우편 방식을 12년만에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교총 회장 선거는 3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교총 회원은 투표기간 동안 휴대전화와 PC, 이메일 등을 통해 개인별로 전송된 URL과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 교총은 이를 통해 선거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36대 한국교총 회장선거는 교총회원 16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돼 중앙선관위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치른 선거 중 최대 선거인수가 참여하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선관위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의 기존 최다 선거인 수는 5만명 미만이었다.
김형석 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장은 "회장 후보의 학·경력 등은 물론 정책 및 조직의 이념과 정체성 등을 전 회원에게 충분히 홍보하는 방법을 강구해 투표율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교총은 2010년부터 임기 3년의 회장을 두 차례 지낸 안양옥 전 회장(서울교대 교수)이 20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권재희 수습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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