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가 생필품 모아 다문화가정 친정에 배송"
" kwater-전남 서남권 관리단 택배비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과 장흥군여성 단체협의회(회장 강연금)는 29일 다문화 가정 친정 부모 10세대에게 생필품을 택배로 배송했다.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치약, 수건, 의류, 가방 소형가전제품 등 집에서 잠자고 있는 생필품을 꾸준히 모았다.
K-water 전남서남권관리단(단장 박성호)은 택배비를 지원하며 이번 사업을 도왔다.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생필품 배송 사업은 지난해부터 장흥군과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 K-water 전남서남권관리단이 손을 맞잡고 실시 해온 사업이다.
모국을 그리워하는 다문화여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친정부모에게는 한국에 시집와 잘 적응하여 잘 살고 있다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보내고자 지금까지 50세대에게 생필품을 모아 배송 해 오고 있다.
생필품을 모아 온 강연금 여성단체회장은 “ 우리군은 여성과 가족이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로써 다문화 여성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무언가 해 주고 싶었는데 장흥군과 협의 끝에 각자 집에서 쓰지 않고 있는 물건을 모아 친정에 보내면 유용하지 않을까 하여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다문화여성들이 친정 걱정을 하지 않고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택배비를 지원한 박성호 kwater- 전남 서남권 관리단장은 “장흥군에 있는 다문화여성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여성단체회원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 다문화여성 친정 부모를 생각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kwater- 전남 서남권 관리단은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댐주변 저소득층을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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