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청호컴넷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웰메이드 예당의 지분 151만5774주(8.9%)를 1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웰메이드 예당은 지난 2006년 스타엠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3년 예당컴퍼니를 인수해 웰메이드 예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유동근, 전인화, 박상면 등 중견배우들과 걸스데이 등 걸그룹, 오연서 등의 한류스타들이 소속돼 있다. 내달 20일 SBS에서 방영예정인 드라마 딴따라를 제작하는 등 드라마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3억9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청호컴넷은 지난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터넷 게임업체 샨다를 인수한 ‘스지화퉁(世紀華通)’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엔터사업을 모색하는 등 꾸준히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써왔다.
청호컴넷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기존 사업 이외에 또 다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중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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