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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의 특급레슨] 8. 우드 샷 "빗자루로 쓸어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테이크어웨이를 낮고, 길게'…'3번 보다 4, 5번을 선택해 정확도 UP'

[모그의 특급레슨] 8. 우드 샷 "빗자루로 쓸어라" <사진1> 왼쪽 어깨를 쭉 밀어 테이크어웨이를 최대한 낮고, 길게 가져간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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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빗자루로 바닥을 쓸어라."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페어웨이우드 샷이 가장 어렵다. 사실 로프트가 낮고 무게중심이 높아 공을 띄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골프채다. 토핑이나 뒤땅이 빈번한 이유다. 클럽을 최대한 낮게 뒤로 빼고 다시 낮게 앞으로 가는 게 핵심이다. 그래야 큰 아크를 만드는 동시에 공을 띄우기 쉬워진다. 핵심은 "쓸어친다"는 대목이다. <브라이언 모그의 특급레슨> 마지막회다.


▲ "테이크어웨이를 낮고, 길게"= 선수들은 티잉그라운드에서도 페어웨이우드를 애용한다. 드라이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그만큼 정확도가 높기 때문이다. "낮고, 긴" 테이크어웨이가 출발점이다. 모그의 <사진1>을 보자. 왼쪽 어깨를 충분히 밀어 길게 뒤쪽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 존에서 역시 헤드가 낮게 들어와 공이 커트되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우드 샷에 대한 부담감이 강하게 작용해 테이크어웨이를 생략하고 곧바로 백스윙 과정으로 진입하는, 이를테면 양팔을 '번쩍 들어올리는' 미스 샷을 구사한다.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다시 한 번 사진을 보자. 공의 위치는 왼쪽 발이다. 백스윙 톱이나 임팩트에서 얼굴은 여전히 공 뒤에 있는 느낌이다. 얼굴의 위치가 최저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그의 특급레슨] 8. 우드 샷 "빗자루로 쓸어라" <사진2> 빗자루로 천천히 바닥을 쓸어가는 이미지로 샷을 진행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다운스윙에서 왼쪽 다리가 출렁거리지 않았다면 임팩트에서는 저절로 상향타격이 된다. 폴로스로와 피니시는 관성에 법칙에 맡기면 된다. <사진 2>처럼 빗자루로 천천히 바닥을 쓸어가는 이미지로 샷을 진행한다. 폴로스로에서 의도적으로 양손을 밀어버리면 피니시가 생략돼 방향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 "4, 5번 우드로 확률을 높인다"= 우드 샷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3번 대신 4, 5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GC2 론치 모니터를 이용해 실험을 했더니 아마추어골퍼들은 3번 보다 로프트가 2도 큰 4번 우드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비거리가 오히려 5.3야드 늘었다는 게 재미있다. 탄도가 높아졌고, 타깃으로 향하는 근접성도 뛰어났다.


코치들은 "굳이 3번 우드를 고집할 게 아니라 자신이 가장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로프트를 찾는 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무조건 로프트가 낮은 15도짜리 보다는 17도, 더 나아가 18도 이상의 5번 우드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우드는 특히 정확도가 중요하다. 드라이버의 목표물이 페어웨이라면 우드는 엄청나게 작은 그린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파5홀에서 '2온'을 노리다가 그린 부근 워터해저드나 벙커로 직행한다면 끊어가는 것만 못하다. 자신의 스윙스피드나 스타일에 따라 로프트와 샤프트 길이를 정교하게 피팅해 비장의 무기를 만들어보자. 초, 중급자라면 당연히 하이브리드를 보강하는 쪽으로 선회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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