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미국 IT전문매체 PC월드는 28일(현지시간) 오라클이 구글과의 자바 저작권 소송에서 93억 달러의 배상액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오라클은 구글이 자사 안드로이드 OS에 자바 플랫폼의 일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라이센스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6년 전 제소했다.
배상액은 오는 5월 9일 연방법원 샌프랜시스코 지원의 재판을 통해 정해진다. 이 재판에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구글의 에릭 슈밋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오라클이 요구하는 93억 달러는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지난해 순이익이 49억 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1년 순익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반면에 구글은 약 1억 달러 정도로 배상액을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이 어떤 수준에서 배상액을 결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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