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겸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제주항공은 28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규남 대표이사와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겸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안용찬 부회장과 공동으로 올해로 4년째 제주항공을 이끌게 됐다.
최 사장의 연임은 지난해 실적 개선이 바탕이 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6080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47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였고,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비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8.5%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이날 주총에서 주당 400원 현금 배당안과 재무제표 승인 건, 사업목적 추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 등도 의결했다.
최 대표는 "제주항공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LCC리더 역량 강화를 사업 목표로 정해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해 역대 최고 매출과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기초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하는 것을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자의 사명으로 여기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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