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제주항공에 대해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국내선4.8%, 국내선 15%로 국내 최고 저비용항공사(LCC)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1%, 188%씩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기재 도입에 따라 수요능력도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B747-800 기종 4대를 도입해 수요 능력이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날 수 있다"며 "신규 노선 취항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마진이 두 자릿수를 훌쩍 넘는 부가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국내 LCC 중 유일하게 해외 대형 항공사들과
(Singapore Airlines, United Airlines) interline 계약을 맺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우호적인 업황 속에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항공 여객 수요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고마진 티켓 판매 및 부가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