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전국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전남 여수 영취산 일원에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여수영취산진달래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여수영취산진달래체험행사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진달래 백일장 및 사생대회, 진달래 OX퀴즈,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영취산은 매년 4월초가 되면 진달래가 불타오른 듯 만개한다. 산 전체가 연분홍으로 물들고 아물아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봄의 정취가 무르익는다.
영취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로 ‘나라가 흥(興)하면 절도 흥하고 이 절이 흥하면 나라도 흥할 것이다’는 전설이 서린 흥국사가 있다. 또한 정상근처인 봉우재에서 20분쯤 올라가면 기도도량으로 잘 알려진 도솔암도 위치해 있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코스는 3개의 코스가 있다. 중흥동 GS칼텍스 후문~정상 2.2㎞, 상암초~정상 1.6㎞, 흥국사~정상 2.3㎞다.
노약자나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이 진달래를 구경하기에 가장 편안한 코스는 상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시작해 450m 정상을 거쳐 봉우재로 내려온 뒤 영취산 정상에 올라 흥국사로 내려오는 여정이 무난하다.
이와 함께 주변 연계 관광코스로 영취산(진달래)→오동도(동백꽃)→금오도 비렁길(산벗꽃)→하화도(야생화)를 연계한 봄꽃 여행길 코스와 해양케이블카, 해양레일바이크, 야간 시티투어 등 다양한 체험관광도 즐길 수 있다.
여수시는 축제추진위원회와 함께 영취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5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행사장 무료셔틀버스 4대를 운영하는 등 관광객들이 여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행사장 내비게이션 주소는 여수시 월내동 548(돌고개 행사장), 흥국사길 134-9(흥국사 입구), 상암동 1691(상암초등학교 주차장)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관광홈페이지(tour.yeosu.go.kr)를 참고하거나 영취산진달래축제 추진위원회(061-691-3104) 또는 여수시 관광과 축제지원팀(061-659-4741~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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