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9일부터 3일간 서울 엘타워에서 '두드림학교 운영 학교장 연찬회'를 개최한다.
두드림(Do-Dream) 학교란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학교로, ▲학생들의 닫힌 마음을 두드려 활짝 열게 하고 ▲학교 구성원의 마음을 두드려 소통과 협업을 가능한 학교 ▲정책 사업간 칸막이를 두드려 학생 중심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하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교육부 기초학력향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으며, 올해는 초·중·고 1300여개 학교에 7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학교에서는 학생 중심의 다중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 스스로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두드림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학교의 학교장과 담당교사들이 겪었던 사례를 중심으로 고민과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어 다음달 두드림학교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두드림팀 구성, 학생 선별 및 진단,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 학교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두드림학교가 학생 중심의 기초학력 지원 사업으로 현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문화, 탈북, 교육복지, 돌봄, 인성교육 등 다양한 정책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학생의 성장에 모든 학교의 정성과 사랑을 쏟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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