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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명품거리에 깃발꽂는 설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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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한방 역사' 국내 화장품 단일브랜드로 명품거리에 첫 매장
럭셔리 해외 브랜드와 정면 승부
스파체험·화장품 상담 등 차별화

강남 명품거리에 깃발꽂는 설화수 설화수 플래그십스토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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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주변은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 밀집지역이다.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부터 랄프로렌, 콜롬보 등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SK-Ⅱ,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해외 화장품 브랜드도 매장을 갖고 있다.

이 명품 거리에 '한국 화장품의 자존심'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30일 설화수 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첫번째다.


설화수를 글로벌 명품으로 키우려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플래그십 스토어의 입지와 콘셉트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한정판으로 내놓은 설화수 렌턴의 이름과 디자인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설화수 렌턴은 설화수가 아시아의 미(美)를 비추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서 회장의 의지가 담긴 이름이다.

설화수는 1966년 ABC 인삼크림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로 시작했다. 이후 설화수는 최초라는 수식어에 만족하지 않고 50년 동안 한방 원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다. 설화수라는 이름은 1997년 탄생했다. 설화수는 지난해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지난해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25일 오전 찾은 플래그십스토어는 지하 1층~지상5층(루프탑 포함) 규모로, 전체가 금빛 철조물로 감싸 고급미가 강조됐다. 건축 총괄은 중국 출신 건축가 네리앤후가 맡았다.


강남 명품거리에 깃발꽂는 설화수 설화수 플래그십스토어 1층


매장 내부와 전경은 아시아 미의 지혜를 담아 아름다움을 비춘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랜턴(Lantern)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내부는 설화수의 50년 역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고가구부터 놋그릇 설화수에 사용되는 약재 등까지 세심하게 배치했다.


이곳은 고객들이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 역사부터 스파 체험, 화장품 상담, 차별화된 서비스 등까지 설화수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1966년부터 이어온 설화수의 역사, 한방 성분에 대한 정보,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전용상품을 전시했다. 2층에선 구매고객에게 전통 한지와 보자기를 활용한 포장서비스 지함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핑백, 지함 등으로 구성된 기본 포장은 무상으로 서비스하고, 명절선물과 결혼 예단 등 특별한 날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색상의 보자기 포장은 유상으로 제공한다.


3층은 VIP만을 위한 공간과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설화수 VIP 고객들은 3층에서 특별한 다과가 제공된다. 지하 1층과 4층에서는 스파를 받을 수 있다. 지하 1층이 롯데호텔 소공동 본점에서 운영되는 설화수 스파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럭셔리 한방 스파를 체험할 수 있다면 4층은 30분~1시간 구성의 간단한 스파를 받을 수 있다. 가격은 지하 1층 20만~70만원, 4층 10만원선이다. 5층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으로 구성됐다.


플래그십스토어에서만 독점 판매되는 제품도 준비됐다.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 등으로 구성된 랜턴컬렉션은 골드빛 용기에 담겨 우아함이 강조됐다. 백화사설초 등으로 만든 궁중비누와 향초, 향유 등도 판매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는 50여년간 화장품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아시아의 미를 전하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명품거리에 깃발꽂는 설화수 설화수 플래그십스토어 2층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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