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주에 변동이 생기고 있다. 안정적인 내수 수요를 바탕으로 이익을 쌓고 있는 내수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성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 제조업체로 알려진 KT&G는 지난해 직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7.8% 증가한 6810억원에 이르는 등 해외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KT&G는 해외부문 인사ㆍ재무 등을 독립시키는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는 이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지역이 확대되면서 해외 직수출 규모가 13.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출주 범위가 기존 자동차ㆍ정보기술(IT) 등에서 화장품 음식료 등 신(新)수출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담배 의료용품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신수출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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