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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은 대구 지원유세 갈까'…與 지도부 행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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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갈등 봉합에도 불구, 앙금 남아…수도권 의원은 지역구 챙기기로 여력 없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공천장 날인 거부 파장은 일부 지역구에 공천을 의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당장 다음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당 지도부의 지역구 지원유세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지역별로 다음 주 출범 예정인 선거대책위원회에 지원유세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천 갈등으로 인해 위원들의 운신 폭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장 관심은 공동선대위원장인 김 대표의 지원유세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가에 쏠린다. 특히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후보자 지원 유세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 12개 지역구 가운데 동을과 수성을은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됐고 정종섭(동갑), 추경호(달성) 후보 지역구의 경우 공천 날인 파문으로 김 대표 방문에 각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김 대표 측근인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의 대구 방문을 기대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선대위원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이인제, 서청원, 김을동 등 최고위원의 지원 유세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 위원 지역구가 바람 영향이 크게 미치는 수도권(화성갑, 송파을)과 충청(논산·계룡·금산)인 만큼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 대표 외에 공동선대위원장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계파 구분에서는 전혀 제약을 받지 않지만 본인이 현장 보다는 정책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도 수도권 보다는 대구경북지역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전국 무대를 누비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역대 총선 때 보다 지원 유세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 "각자도생이 이번 총선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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