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해양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한 '2015년 해양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발생한 해양사고는 2101건으로 전년 대비 771건, 58.0% 증가했다.
중경상을 포함한 인명 피해는 395명으로 전년 대비 44.4% 줄었으며, 사망·실종자는 100명으로 조사됐다.
어선사고가 1461건으로 전체사고의 69.5%를 차지했으며 비어선 사고는 640건으로 30.5%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각각 63.1%, 47.5% 증가했다.
사고 종류별로는 어선의 경우 기관손상사고가 32.7%로 가장 많았으며, 비어선도 기관손상사고가 35.3%를 차지했다.
특히 비어선 사고 가운데 수상레저기구 등 기타선 해양사고가 전년 대비 81.5%나 증가했다. 모터보트 등 레저기구 사고가 72.3%나 발생했다.
박장호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기관손상사고는 대부분 정비 불량과 관리 소홀이 주요 원인으로 출항전 사전점검과 지침서에 따른 주기적인 정비·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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