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올해 1분기 공개활동 가운데 군사분야가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6회로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1분기에 김 제1위원장의 행적이 파악되지 않은 날짜가 21일로 작년 같은 기간(4일)에 비해 5배 이상 많았기 때문이다.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분야별로 보면 군사 16회(62%), 경제 5회(23%), 정치 4회(16%) 순이다.
군사 분야 공개활동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었고, 특히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에는 78%에 이르렀다.
올해 5월 7일 36년 만에 개최되는 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분야 공개활동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41%에서 23%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김 제1위원장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6차례였다.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정식 당 중앙위 부부장은 각각 5회로 2위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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