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초중고 900개교에서 SW 교육 시행
2018년 SW 교육 의무화 대비
"인공 지능(AI) 등 첨단 분야의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한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교육부가 오는 2018년부터 시작되는 소프트웨어(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올해 전국 초중고 총 900개교에서 SW교육을 선도적으로 시행한다.
미래부와 교육부는 24일 초등학교 382개교, 중학교 214개교, 고등학교 86개교로 총 682개교를 올해 SW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정돼 2차년도 계속 지정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 218개교와 함께 SW 교육을 운영한다.
SW 연구·선도학교는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SW 교육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교육 운영 지침'을 적용해 정규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는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 이상의 SW 교육을 실시한다. 고등학교는 '정보' 관련 과목을 통해 교육을 실시한다.
또 교과 시간 외에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자유학기 등을 활용해 SW 소양을 배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학교별 평균 1000만원의 운영지원금과 함께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과과정 운영을 위한 보조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SW 담당 교사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와 교과연구회 운영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SW 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의 학습동기 부여하기 위해 수기공모전, 앱공모전, 창작대회 등 각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12월에는 우수교사 시상, 성과 공유·확산을 위한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전국 900개 연구·선도학교를 대상으로 SW 교육과정 운영, 보조 교재 등을 안내하고, 기존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4월 1일부터 14일까지 5회에 걸쳐 권역별 '착수 워크숍'을 실시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인공 지능(AI)과 같은 첨단 분야의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수교육이 적용되기 전에도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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