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건강관리에 취약한 노숙인,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확대 ▲무료진료소 전문성 강화 ▲결핵검진 및 독감예방접종 확대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노숙인, 쪽방 주민 등이 지정 의료시설을 이용할 경우 건강보험자의 자기부담액과 수급의료급여자의 비보험 항목 전액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노숙인 중 무보험자 전체를 의료수급자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시는 또한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이 많은 서울역, 영등포역 부근에 운영 중인 무료진료소(2개소)에 정밀진단 초음파 기기를 설치하고 현재 진료 중인 공중보건의사를 일반의사로 교체해 전문성도 강화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은 건강관리가 어려워 일반인보다 조기 진료와 예방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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