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경희대학교 교양대학 과정인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교수진과 함께 4~6월 3개 구청에서 무료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세계문화의 행간읽기'를 주제로 한국ㆍ일본ㆍ중국 등 동아시아 3국의 근ㆍ현대사를 알아보고, 각국의 문학작품을 통해 당대의 현실을 조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용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용인시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각 구청별로 5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처인구는 용인중앙도서관 어린이도서관에서 4월8일부터 6월3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한다. 기흥구는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4월6일부터 6월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수지구는 용인시여성회관에서 4월7일부터 6월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강좌를 연다. 각 구청별 강좌는 8회씩 총 24회 운영된다.
용인시 인문학 강좌는 지난해 처음 동서양고전 읽기와 여성학 등을 주제로 운영됐으며, 상ㆍ하반기 강좌에 39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현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근ㆍ현대사에 대한 이해와 균형 있는 시각이 요구된다"며 "하반기에도 10월과 11월 두달 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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