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이달 말까지 관내 초등학교 미취학아동 48명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또 미취학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대상으로 4~5월 두달 간 아동실태 전수조사도 벌인다.
고양시는 22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미취학 및 장기결석아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관기관 협력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양시는 먼저 3월말까지 관내 초등학교 미취학아동 48명에 대해 고양교육지원청과 동 주민센터 사회 복지전담공무원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또 가정양육수당 지원자, 가정위탁아동, 입양 아동 등 미취학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아동실태 전수조사를 벌인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장기결석아동 사망사건 등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아동학대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취학 및 장기결석아동 대응협의체'를 구성하고 유기적인 협조지원 대책을 논의했다"며 "앞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장기결석아동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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