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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 메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2일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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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 메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2일 문열어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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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투자유치와 창업, 해외진출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첨단벤처) 육성기관인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가 22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가 16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건립한 스타트업캠퍼스는 지상 8층 건물 2개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동 등 총 3개동 5만4075㎡(약 1만6386평) 규모다.


1동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K-ICT클라우드혁신센터, 빅데이터센터, 경기도빅파이센터, 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창의디바이스랩 등이 입주해 있다.

2동에는 세계적 벤처투자회사인 요즈마캠퍼스를 비롯해 엑셀러레이터와 특허센터가 들어섰다. 경기도에서 선발한 스타트업 대부분은 2동에 입주하게 된다.


3동에는 미래부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와 K-ICT창업멘토링센터, 벤처투자자, 디자인싱킹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또 본투글로벌 소속 40여개의 스타트업도 이곳에 있다.


3개 건물은 내부통로를 통해 연결돼 있으며 야외 중간 중간 쉼터가 있다. 3층에는 어린이놀이터 3개 정도를 합친 규모의 큰 정원이 있고, 인근 야산과 이어져 있어 간단한 산책이 가능하다. 특히 한 번에 3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과 피트니스 센터 등 복지시설도 갖추고 있어 스타트업캠퍼스 안에서 단기간 생활도 가능하다.


벤처창업 메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2일 문열어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외부


스타트업캠퍼스는 경기도가 구축한 인프라와 프로그램 안에서 스타트업들이 협업하면서 세계적 스타트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이른바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구상이 투영된 대표적 사업이다.


남경필 지사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은 창업을 유도하고 그것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캠퍼스는 경기도가 만들어 놓은 인프라 위에 젊은 창업자들의 꿈이 실현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공유적 시장경제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어 "스타트업캠퍼스는 대학캠퍼스가 상징하는 자율이 그대로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경기도는 공간과 시스템만 마련해 줄 뿐 어떤 간섭도 하지 않고, 운영 관리는 민간이 맡게 된다"며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아시아의 대표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스타트업캠퍼스 입주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는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오디션은 스타트업 지원 기관별로 자신이 지원할 스타트업을 뽑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기관별 오디션을 실시하는 것은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각 센터별로 전문분야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관별로 오디션을 통해 스타트업을 선발하면 지원기관이 스타트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는 오는 5~6월 첫 오디션을 실시해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자격을 얻은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다양한 지원을 보장받는다. 먼저 창업멘토링 지원이다.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ICT(정보통신기술)분야 예비창업자, 3년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준다.


벤처창업 메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2일 문열어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내부

멘토링은 1년에 2회 대상자를 모집해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전담멘티와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수시로 상담해주는 오픈 멘티로 운영된다.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은 "멘토링은 스타트업의 창업역량을 성숙시켜 실패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며 "판교에는 성공한 벤처기업인이 많은데 이들로 벤처CEO 멘토를 구성해 스타트업에 현장감 있는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아이디어 육성과 사업화 단계가 끝나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단계 지원에 나선다.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투자유치와 컨설팅은 ▲미국 클리어부룩(Clearbrook) ▲중국 ISPC ▲이스라엘 에이나브 하이텍 애셋(Einav Hi-Tech Assets) ▲영국 브라이트 스타파트너(Bright Star Partner) 등이 참여한다. 이들 투자기업은 현재 400억원의 투자금을 조성한 상태다.


여기에 요즈마캠퍼스와 ㈜템더모멘트 같은 세계적 엑셀러레이터와 미래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맡는다.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대부분 3년간의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3년 간 성과를 내지 못한 스타트업은 심사를 통해 입주 여부가 재결정된다.


경기도는 스타트업의 언어소통 장애 문제 해결을 위해 통번역 전문가의 현장통역, 무료 번역서비스 지원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1주일마다 개최한다. 또 맞벌이 직원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캠퍼스 인근에 어린이 보육시설도 설치한다.


벤처창업 메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2일 문열어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3층 통로


창업단계에서는 특허를 관리해 줄 특허법인, 기업설립 절차를 안내해 줄 법무법인, 회계업무를 지원할 회계법인이 스타트업의 창업을 돕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스타트업캠퍼스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다양한 첨단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2017년 조성이 마무리되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ITㆍBTㆍCT를 선도하는 기업 1200여개가 입주해 스타트업캠퍼스 입주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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