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젖소 8마리 90초만에 설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일요일(20일) K리그 수원삼성의 홈개막전이 열린 수원월드컵축구장이 순식간에 목장으로 변했다. 올해부터 스폰서십을 진행하는 매일유업이 하프타임 프로모션으로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전반 45분을 끝내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이 퇴장함과 동시에 서른네명의 사람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왔다. 센터 써클에 대형 매일유업 로고 광고판이 펼쳐짐과 동시에 길이 5미터(m), 높이 3m의 거대한 젖소 8마리가 설치됐다.
특수 천으로 제작된 젖소에 공기가 채워지자 누워있던 젖소가 그라운드에 자리를 잡았다. 1분30초만에 설치된 젖소의 등장에 1만5000명의 관객들은 깜짝 놀랐다는 후문.
이번 연출은 올해 처음 스폰서십을 진행하는 매일유업이 고심 끝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 풀밭의 너른 그라운드에 젖소 모형을 설치해 건강한 유제품의 이미지를 임팩트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준비한 마케팅 활동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하프타임 프로모션 외에도 신제품 '우유속에 카페돌체'와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 등의 제품을 홈 개막전을 찾은 관중들에게 나눠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부한 볼거리와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샘플링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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