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동반성장 협력, ‘대전·세종연구원’ 설립

[아시아경제(대전·세종) 정일웅 기자] 대전과 세종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행보가 본격화 된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21일 대전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대전·세종연구원’ 설립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연구원 설립을 본격화 한다.

합의문은 지난해 4월 양 지자체의 상생발전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현 대전발전연구원을 ‘대전·세종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해 도시 내 정책역량 강화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합의문에는 ▲대전세종연구원의 구 충남도청사 설치 ▲세종시의 정책연구를 주관하는 ‘세종연구실’ 설치 ▲양 도시의 상호 공동과제 발굴 및 연구를 위한 ‘상생협력실’ 운영 등이 포함됐다.

대전과 세종은 합의문 채택 이후 ‘대전·세종연구원’의 올해 7월 개원을 목표로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는 한편 정관변경과 공동연구원 임원 선임 등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합의문 발표를 계기로 대전과 세종의 상생발전의 상징인 ‘대전·세종연구원’ 출범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출범 이후에는 양 지자체 연구원이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거두는 지역 정책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