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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3단 치즈콤보, 풍부한 치즈맛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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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맥앤치즈 콘 피자'
출시 2주만에 점유율 2위 껑충

[신상 뜯어보기]3단 치즈콤보, 풍부한 치즈맛의 절정 파파존스, 맥앤치즈 콘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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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우유에 밥을 말아먹다니!'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점심시간에 친구 하나가 입맛이 없다며 밥에 우유를 붓기 시작했다. "밥 가지고 장난치면 안돼!"라고 외치려는 순간 친구는 고소하다며 '후루룩' 소리를 내며 야무지게도 먹어치웠다. 삼시세끼 김치를 꼭 먹어야했던 '된장 입맛'이었기에 그런 느끼함을 대하는 데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지금와서 알았지만 우유에 밥 말아먹는 이들은 은근히 많다. 이래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대학 새내기 때 동기들과 자주 갔던 돈가스집도 생각난다. 돈가스집에서는 흔히 양배추 채 위에 마요네즈 소스를 살짝 얹어주는데 이 집은 마요네즈에 양배추를 절였다. 마요네즈 범벅 속에서 양배추를 골라먹었다.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려고 준 사이드메뉴인데 느끼함은 배가 됐다.

아직도 느끼한 입맛에 길들여지지 않았는데 외식업계에서는 경쟁이라도 하듯 기름진 메뉴 출시에 여념이 없다. 햄버거에 치즈를 통째로 넣는가하면 치킨에도 치즈, 주꾸미에도 치즈, 빙수ㆍ요거트에도 치즈를 넣고 있다. 우유 소비는 계속 줄어든다는데 소 젖 짜서 다 치즈로 쓰나 싶을 정도다.


치즈를 원재료로 하는 메뉴의 원조는 단연 피자다. 파파존스가 이번에 새로 내놓은 신제품 '맥앤치즈 콘 피자'는 최근 외식 트렌드의 절정을 달린다.


피자 박스를 열자 고소한 치즈 향이 코끝을 찌른다. 살찌는 것들이 냄새는 참 좋다. 토핑으로는 맥앤치즈 소스, 모짜렐라 치즈, 체다 치즈, 마카로니, 양파, 콘, 파슬리 등이 올려졌다. 치즈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모짜렐라 치즈 뿐 아니라 체다치즈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맥앤치즈 피자만을 위해 별도 베이스소스를 개발해 치즈의 깊은 맛을 구현했는데 이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맥앤치즈다.


맥앤치즈는 마카로니와 치즈를 버무린 것으로 미국에서 맥주 안주로 많이 찾는 메뉴로 꼽힌다. 이런 맥앤치즈를 기본 베이스로 얹고, 그 위에 체다치즈를 한번 더 뿌려 황금빛깔의 피자를 완성시켰다. 치즈요리 위에 치즈를 또 얹은 셈이다. 한 입 베어물면 풍부한 치즈 맛이 입 안 가득 메운다. 우유에 밥 말아먹는 이들도 2조각 먹으면 피클을 찾게 되는 피자이지만, 오히려 이런 극단이 소비자들에게는 먹혀들어갔다. 그도 그럴 것이, 갈릭소스까지 찍어먹으면 더 풍미가 짙다. 이상하게도 뒤돌아서면 또 찾게 되는 느끼함이다. 피로할 때 당분이 당기는 것처럼 저절로 손이 피자 위에 가있다. 그렇게 3조각을 먹었다. 물론 다이어트는 물 건너갔다.


치즈 자체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피자로 입소문을 타면서 맥앤치즈 피자는 출시된 지 일주일만에 전체 피자 점유율의 15% 비중을 차지하는 등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처음 나왔지만 단숨에 전체 피자 판매 점유율 2위로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출시 2주 만에는 점유율이 20%까지 더 오르는 등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맥앤치즈 피자는 콘과 베이컨 등 2종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콘은 더욱 고소하고 베이컨은 짭쪼름한 맛을 더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달 31일까지 주문시에는 20% 할인해주며 가격은 라지사이즈 기준 2만7500원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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