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21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와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결과에 대한 의결 문제 등을 논의한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가 15일 공관위서 발표한 일부 단수·우선추천 지역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선 이후, 최고위에서는 좀처럼 이들 문제와 관련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박(비박근혜)의 좌장인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에 대한 공관위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공관위가 단수 후보로 선정한 유재길(서울 은평을)·유영하(서울 송파을)·정종섭(대구 동갑)·권혁세(경기 분당갑)·추경호(대구 달성) 후보에 대한 공천안 의결까지 지연되고 있는 양상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유승민 의원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후보자 등록 개시일(24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고위와 공관위는 유 의원 지역구를 놓고 서로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사이 경선 결과가 발표된 98개 지역들도 이날 의결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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