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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s KT·LGU+, 서로다른 결합상품 점유율 해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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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8일 '2015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 보고서를 내고 통신 시장 점유율을 발표하자 SK텔레콤과 경쟁사들이 서로 다른 점유율 해석을 내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14년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상품 시장의 점유율이 SK군(群)은 51.1%, KT 35.1%, LGU+ 1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군의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점유율이 50%를 넘은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2013년까지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이동전화 점유율 수준에 수렴해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2014년에 접어들면서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이 51.1%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일각에서 SK의 이동전화 결합판매 점유율이 증가했다는 점을 들며 SK텔레콤에 의한 경쟁제한성이 발생할 우려를 제기했지만 이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전체 방송통신 결합판매 가입자 1541만 가구 중 초고속 결합은 96%, 유선전화 결합은 58%인 반면, 이동전화 결합은 43% 수준으로 경쟁제한성을 논할 수준이 아니라고 했다. 전체 방송통신 결합판매 중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판매 비중은 초고속 및 유선전화 포함 결합판매 대비 매우 낮다는 주장이다.


SK텔레콤은 오히려 KT의 이동통신 포함 결합상품 점유율이 35.1%의 점유율을 보이며 단품 점유율(결합 35.1% > 단품 28.6%)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동전화 결합판매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에서 2012년 대비 2015년 6월의 이동전화 포함 유료방송 결합판매 점유율 증감은 LG유플러스가 104.7% 증가, SK 32.4% 증가, KT 40.5% 감소 순이라는 설명이다.

SKT vs KT·LGU+, 서로다른 결합상품 점유율 해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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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공동 자료를 내고 SK텔레콤의 이동시장 점유율(49.9%, 가입자 기준)보다 이동전화가 포함된 결합시장의 점유율(51.1%)이 높게 나타난 것은 평가가 도입된 이후 최초의 사례로 이는 결합시장에서의 지배력 전이를 명확하게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시장에서 SK텔레콤의 이동 지배력이 지속 전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이동전화가 결합시장의 핵심 서비스임을 다시 한번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4년 이동전화 점유율(30.2%) 수준인 35.1%까지 하락했다.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2011년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2014년 13.7%까지 올랐다.


2014년 가입자 수 기반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6.2%, KT 26.6%, LG유플러스 19.2%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는 SK텔레콤이 45.2%, KT 26.2%, LGU+19.4%다.

SKT vs KT·LGU+, 서로다른 결합상품 점유율 해석(종합2보)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전체 시장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2009년 이후 통신사업자 간 인수합병이후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이 꾸준히 증가해 결합상품에 가입된 회선 수는 2008년 168만회선에서 2014년 1342만 회선으로 약 7.9배 성장했다.


◆이동전화가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에도 영향


이동전화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2014년 기준 이동전화 결합상품의 95.9%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SK텔레콤 재판매를 기점으로 2010년 44.1%에서 2014년 51.1%로 7%p 상승했고 동 기간 동안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SK텔레콤 재판매 점유율은 2.3%에서 10.7%로 8.4%p 증가했다.


이에 반해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점유율은 동 기간 23.2%(2010년)에서 14.3%(2014년)로 8.9%p 감소했다. 이 기간 점유율 변화를 종합하면 SK군 결합상품은 7.0%p 증가, SK텔레콤 재판매 8.4%p 증가, SK브로드밴드 8.9%p 감소했다.

SKT vs KT·LGU+, 서로다른 결합상품 점유율 해석(종합2보)


2014년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KT 점유율이 42.3%로 전년 대비 0.8%p감소한데 반해, LG유플러스(15.7%)는 전년 대비 0.1%p 상승, 방송사업자(16.9%로)는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SK군의 점유율(25.0%)은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SKT 재판매 1.5%p↑,SK브도르밴드 0.9%p↑)


유료방송결합가입자도 증가추세이며 1위 사업자인 KT의 점유율은 하락한 반면 SK군과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증가 추세다.


사업자 점유율은 KT(33.6%), SK(26.6%), LGU+(17.2%) 순이나 2012년 이후 KT의 점유율은 하락(2012년 37.6% → 2015년 6월 33.6%) 추세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상승(SKB 2012년 17.6% → 2015년 6월 26.6%, LGU+ 2012년 13.5% → 2015년 6월 17.2%)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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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결과에서 통신시장 점유율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면서 현재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심사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기관들이 이를 심사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에 이번 경쟁상황평가보고서를 충분히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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