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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사기능사 시험, 예순 문제 중 여덟 개 출제오류 논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단독]영사기능사 시험, 예순 문제 중 여덟 개 출제오류 논란 영화진흥위원회[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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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사기능사 출제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출제한 2016년도 영사기능사 필기시험 문제에 오류가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영진위 영사국가기술자격검정 홈페이지 Q&A에는 14일부터 시험 문제가 잘못됐다는 이의 제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논란이 된 문제는 B형의 2번, 4번, 21번, 24번, 34번, 36번, 56번, 60번 문항이다.


서브우퍼 채널을 제외한 스피커 시스템의 결정 기준이 아닌 것을 고르는 2번 문항에서 보기 ㈏'X-Cuve 구현'은 'X-Curve 구현'이 잘못 표기됐다. 시험 교육기관 더펙학원은 "문제가 기준이 아닌 것을 묻고 있고 해당 보기가 변별력 검증인지, 출제 실수인지 수험생이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4K의 F해상도 규격을 묻는 24번 문항에서는 정답인 ㈑'3996*2160'이 '3996*216'로 잘못 표시됐다. D-A 컨버터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56번 문항도 보기 ㈎'1[KHz] 20[dBfs] 입력에서 아날로그 출력은 RMS 300[mv]가 되어야 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에서 '-20[dBfs]'이 '20[dBfs]'으로 잘못 적혔다.


보기에 정답이 없는 문제도 지적됐다. 음압레벨을 계산하는 4번 문항의 정답은 '62[dB]'. 그러나 보기는 ㈎'65[dB]' ㈏'70[dB]' ㈐'75[dB]' ㈑'80[dB]'뿐이었다. 또 다른 음압 레벨을 묻는 60번 문항은 문제에 전제가 명시되지 않아 보기 네 개가 모두 정답이다. 35㎜ 필름 1프레임의 길이를 묻는 21번 문항은 가로, 세로의 구분을 특정하지 않아 정답이 ㈑'35㎜'와 ㈎'19㎜' 2개다.


출제기준을 벗어난 문제도 두 개 있었다. 아이맥스의 2D 스크린 중심부 밝기를 묻는 34번 문항과 시네마서버와 연동을 위해 4D 시스템에 필요한 것을 묻는 36번 문항이다. 최근 변경된 출제기준의 내용을 담았는데, 적용기간이 7월1일부터다.


영진위는 "출제위원들이 잘못된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태를 사과하고 해결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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