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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장 충전 주행거리 갖춘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9초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6 국제전기차 엑스포서 첫 선…6월부터
제주 전기차 1차 민간공모서 신청 65%로 1위 차지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차량 경량화로 1회 충전 주행거리 180㎞ 달성

현대차, 국내 최장 충전 주행거리 갖춘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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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두 번째 차량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18일 제주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곽진 부사장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출시를 알렸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인 곽진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가 열리는 제주에서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아이오닉을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단 한번의 충전으로 제주 일주도로를 거의 완주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모든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1월 출시한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은 두 번째 차량이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로,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보이는 고속 전기차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완전 충전 기준)으로 180㎞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분(10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시 4시간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1회 충전 주행거리는 인증 전 수치)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 180㎞는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로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탑재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을 통해 구현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히트펌프 시스템, 운전석 개별 공조, 회생제동 시스템 등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을 갖춰 국내 최고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현대차, 국내 최장 충전 주행거리 갖춘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차체 일부를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 차량 경량화에 힘써 주행거리 향상에 주력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전기차 특화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컴포트 프로그램'을 실시해 충전, 정비, 방전 등 전기차와 관련된 고객의 불안감을 최소화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마감된 제주지역 1차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체 신청 차량 중 약 65%의 점유율을 차지해 7개의 공모대상 차종(승용 기준) 중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차 공모에서는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으로 책정됐다(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한도 감면 등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2000만~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가격은 N트림 기준, 각 지자체별로 보조금 상이)


현대차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6 국제전기차 엑스포에서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 스타일 혁신 연구 활동인 '프로젝트 아이오닉' 소개와 관련 기술 전시, 아이오닉 일렉트릭 핵심부품 전시, 체험존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엑스포를 통해 그동안 현대차가 준비해온 친환경 기술 및 미래 이동 수단을 선보일 수 있어 뜻 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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