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가 해외 환자유치 여행사에 최대 300만원까지 답사투어 비용을 지원한다.
관광공사는 경기지역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들의 도내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수원ㆍ성남ㆍ고양ㆍ부천ㆍ안산ㆍ안양ㆍ가평 등 7개 시ㆍ군과 함께 해외의료 관광객 유치 여행사 답사투어비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기존 의료관광객 유치 사업이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의 관광 유도를 위한 사후 마케팅에 집중됐으나 이번에는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 인센티브 형태로 전환돼 보다 적극적인 의료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관광은 병증 및 간호 등으로 지친 환자와 가족들에게 리프레시 및 새로운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료(검진, 피부미용, 치과)와 관광(숙박, 쇼핑, 음식, 체험)의 융복합 사업이다.
관광공사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여행사, 에이전시)이 해외 현지 의료관광 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경기도 답사투어를 실시할 때 숙박, 차량, 통역 등 필요비용을 1회 최대 300만원가지 지원한다. 또 경기도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동반가족 5인 이상이 주변 관광지 투어를 희망할 경우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의료관광은 선진의료기술, 합리적 비용, 공항접근성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경기도를 찾는 의료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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