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최근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7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 및 현지 유력 여행사와 DMZ(비무장지대), 테마파크, 수원화성 방문의 해 등을 활용한 상품개발과 홍보를 함께 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경기관광 설명회도 열고, 한국에 새벽에 도착하는 베트남 관광객의 피로 해소를 위한 원마운트의 특별 스파 프로그램과 뷰티, 건강검진 등을 묶은 경기도 의료관광상품을 소개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현지 여행사, 베트남항공 및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와 경기도 체류 상품을 출시해 1000여명의 베트남 관광객을 수원화성,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에 유치했다. 관광공사는 또 베트남어로 경기도 홍보동영상을 제작하고, 경기관광지 할인 쿠폰북도 만들어 배포했다.
베트남 관광객은 작년 메르스 위기 등에도 16만2765명이 다녀가는 등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잇달아 베트남에 취항하면서 한국 관광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 현지 항공사 및 여행사와 협력해 베트남 관광객의 경기도 유치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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