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서울총리공관에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한 무역업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수출회복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살리기를 위한 릴레이 행보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간담회는 세계경제 둔화, 유가 하락 등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무역업계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안을 듣고,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총리는 "대외경제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순위 상승, 우리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은 무역업계의 노고와 열정의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무역업계 대표들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관심을 갖고 수출회복과 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의지를 표명했다. 업계는 또 ▲한류콘텐츠-제조업 수출 연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 마련 ▲병원·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법규정비 등 지원 ▲농식품 수출 증가를 위한 해외시장 확대 지원 등을 건의했다.
황 총리는 "올해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부처와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란·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분야 유망품목을 발굴해 나가며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민간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신산업투자위원회 운영 및 네거티브 규제방식 등을 통해 신산업 육성과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달 25일 대한상의, 이달 10일 중기중앙회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앞으로 여성경제인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열어 경제활성화 및 정부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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