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존재감 미비…대선 '무대'도 흔들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존재감 미비…대선 '무대'도 흔들
AD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한동안 침묵을 지켰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이재오·주호영 등 주요 비박(비박근혜) 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수용할 수 없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하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김 대표의 재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당내에서는 공천과정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김 대표의 행보를 두고 향후 정치 행보에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은평을(이재오 의원)ㆍ대구 수성을(주호영 의원)을 포함한 단수추천 7곳과 우선추천 1곳에 대한 의결을 보류하기로 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김 대표의 기자간담회 직후 당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어 "공관위에서 논의한 결과 (최고위원회의의) 재의 요구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이번 공천 과정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김 대표의 공천 결과 발표를 두고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이 신경전을 벌였던 지난 12일, 김 대표는 새로 제작할 '국회의원 여러분 계약서 쓰세요' 백보드용 사진 촬영에 나섰다. 유승민계에 대한 대대적인 '공천 학살'이 벌어진 15일에는 20대 총선 선거용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당 대표로써 총선을 위한 홍보물 촬영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공천을 두고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시기에 현안이 아닌 '한가한' 홍보물 촬영에 나섰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김 대표는 이날까지 공천과 관련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김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며 주장해 왔던 '상향식 공천'도 무력화 됐다. 새누리당은 전체 253개 지역구중 249곳의 공천을 마무리 했다. 이중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는 지역은 141곳으로 절반에 불구하다. 단수추천이 96곳, 우선추천이 12곳으로 전체 지역구 중 40%가 넘는 지역에서 사실상 '전략공천'이 이뤄진 것이다. 새누리당은 2년 전 진통 끝에 상향식 공천제를 못 박은 현재의 당헌ㆍ당규로 개정했고, 세부 규칙인 '공천 룰'은 갈등 끝에 올 2월 완성했다. 하지만 현재 새누리당이 '상향식 공천'을 이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김 대표의 향후 대권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김 대표가 줄 곳 주장해온 상향식 공천이 사실상 와해된 만큼 리더십도 상당 부분 흠집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김 대표의 측근들은 대부분 살아남았지만 당내 비박 의원들이 공천 학살 당한 자리에 친박 후보들이 공천된 상황이라 총선 이후 세력관계가 역전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