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위한 2차 경선 결과 이석현(5선·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추미애(4선·서울 광진구갑), 홍익표(초선·서울 중구성동구갑)도종환(초선·비례) 등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반면 재선 의원을 지낸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은평구을), 현역의원인 박민수 의원(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은 정치신인에 밀려 경선에서 패배했다.
신명 더민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경선 결선투표 결과, 2차 경선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1차 경선에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결선투표가 진행된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신인가점 10%를 받은 안호영 변호사가 현역의원인 박민수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결선투표가 진행된 서울 서대문구 을에서는 김영호 지역위원장이, 경기 고양시을에서는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각각 승리했다.
2차 경선에서는 이석현·추미애·홍익표 의원이 지역구를 지켰고, 비례대표 출신인 도종환 의원도 청북 청주시흥덕구 선거구에서 정균영 전 민주통합당 수석부총장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또 현역의원이 없는 원외경선지역에서는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서울 양천구을),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경기 용인시병), 장하영 더민주 교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경기 김포시을), 정동균 전 민주당 부대변인(경기 여주시양평군) 등이 공천장을 받았다. 특히 서울 은평구을에서는 임 전 부시장이 정치신인인 강병원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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