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콘크리트 파일·스틸 강교 전문기업인 대림C&S가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송범 대림C&S 대표이사는 16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1965년 12월 설립된 대림C&S는 국내 콘크리트 파일 및 스틸 강교 분야 1위 업체다.
콘크리트 파일 사업 부문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19%를 기록했다. 대구경ㆍ초고강도파일 시장 점유율은 47%에 달한다.
스틸 강교 부문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52%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대림C&S는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0%씩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955억원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3%다.
대림C&S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콘크리트 파일 부문의 베트남 진출과 연관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대림C&S는 오랜 업력에 따른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자재업계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고루 갖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 예정가는 2만3500∼2만7700원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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