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종합상사와 코라오홀딩스가 동남아지역 사업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종합상사는 15일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이 직접 만나 동남아지역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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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인도차이나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승용차·트럭·오토바이 등 각종 차량류와 관련 부품의 판매·물류·유통 등 사업 확장과 밸류체인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현대종합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코라오의 사업을 확대하고 다각화하는 협력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코라오의 현지화 능력을 유명 신성장사업 개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협력 방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라오는 1997년 설립된 라오스의 최대 민간 기업으로 자동차·트럭 중심의 제조업과 유통, 건설, 레저, 바이오에너지, 인도차이나 은행 등 다수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10월 한상기업(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기업)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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