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NH투자증권은 18일 현대상사에 대해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연구원은 "예멘 LNG도 아직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예멘 내 상황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고,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며 카타르, 오만 등 수익성도 악화됐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종합상사의 무역부문은 글로벌 시황 악화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철강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과 화학 부문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주 판매처가 신흥국인 차량 부문의 이익은 저조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종합상사의 전체 이익 중 자원개발부문의 이익 비중은 30% 미만. 그는 "예멘을 제외하면 카타르나 오만은 생산량도 줄어들 것이기에 예멘 LNG가 재가동되지 않는다면 자원개발부문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예멘 LNG 재가동시 자원개발부문의 이익 비중은 55%이다.
주가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종합상사 주가는 지난해 10월 분할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분할 전 대비 28% 떨어졌다. 신설법인인 현대씨앤에프도 마찬가지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상장 후 급등했지만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16년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도 11배로 상사 평균 수준"이라며 "무역부문에서 추가적인 사업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예멘 LNG 재가동 시점이 동사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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