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진칼에 대해 자회사 진에어의 실적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제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진에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89억원, 1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91.7% 씩 증가할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대형기'B777-200ER'의 3번째 항공기 도입으로 인천-하와이노선을 중심으로 높은 외형 성장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과 장거리 노선 탑승률 개선으로 전년대비 29.4% 증가한 383억원이 추정되고,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메르스 영향으로 99억원에서 127.7% 증가한 225억원이 전망된다는 게 신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업체는 하와이노선을 증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장거리노선 확보에 따른 한진칼의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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