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혁신학교 모델을 확산시키는 '학교혁신지원센터'가 교육청 내에 개설됐다.
시교육청은 15일 '서울형 혁신학교'의 운영을 지원하고 혁신학교의 성공 사례가 모든 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학교혁신지원센터의 개소식을 16일 오후 연다고 밝혔다.
혁신학교는 입시 위주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및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토론 중심의 수업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혁신학교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서울형 혁신학교 모델을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이를 위해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 교원 업무 경감, 교사들의 학습공동체 운영,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등 서울의 혁신학교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각 학교에 보급할 방침이다.
일선 학교들은 학교혁신지원센터에서 교사 연수, 지역사회와의 교육협력사업, 학교 운영혁신 등의 분야를 상담해 학교 운영에 반영할 수 있다.
센터장은 서울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이 겸임하며, 센터에는 장학사와 일반행정직원이 근무하는 것 외에도 특별연수를 겸해 현장교사들이 번갈아 일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6년을 '교육혁신 정착의 해'로 설정해 서울의 모든 학교에서 학교혁신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2016학년도에 총 119개 학교에서 '서울형 혁신학교'가 운영되며, 교육청은 2018년까지 혁신학교를 2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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