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21일 출시한 모바일 중저금리대출상품 '사이다'가 지난 14일 기준 누적 실적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월평균 실적은 약 110억원 규모로 기존에 출시된 중금리 상품들의 월평균 실적인 ~80억원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이다'의 평균 대출금리는 9.8%로 평균 신용등급은 나이스 기준으로 시중은행 중금리상품보다 우량한 3.9등급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금리가 높은 카드론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15% 이상의 카드론 이용 고객 등 기존 높은 금리를 사용중인 고객들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카드론 사용고객 중 상당 고객이 15% 이상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사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출 상환 목적으로 사이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이다는 6~13%대의 낮은 금리와 최대 3000만원 한도로 대출이 가능해 시중은행의 중금리상품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의 대출 조건은 까다로워지고 있는 반면 '사이다'는 무서류, 무방문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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