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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시장 '용인 안전물류센터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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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해 대규모 폭발사고를 일으켰던 용인 모현면 '안전물류센터'에서 13일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다시 발생하자, 해당 사업장에 대한 이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14일 사고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사업장이 팔당상수원 수질보전대책지역 1권역 상류지점에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에도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해당 사업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지 5개월밖에 안된 시점에서 다시 사고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사업장 폐쇄 및 이전을 오래전부터 요청했으나 사유재산권 침해와 팔당상수원 수계위 소속 5개 시ㆍ도와의 협의가 어려워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변 지역 주민 3000여명은 지난해 화재사고 이후 사업장 폐쇄를 위한 토지매수 건의서를 정 시장에게 전달하고 환경부에도 민원을 제출했지만 아직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용인시는 13일 안전물류센터에서 석유제품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코코졸100'이라는 유해화학물질 3000리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방제작업을 벌여 상수원으로의 오염을 차단했다.


당시 사고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보관탱크의 노후화로 인한 균열이 누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코졸은 신나성분의 물질로 접촉 시 피부염을 유발하고 흡입 시 두통이나 현기증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안전물류센터에는 이런 종류의 유독물질 및 유해화학물질이 1400톤가량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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