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가수 박정아가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과거 그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사실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10월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박정아는 '동작 그만'이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꾸몄고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에 패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박정아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입을 열자 MC 김성주는 "그동안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염려했다.
이에 박정아는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감상선암 수술을 받았다"며 "목소리가 안 나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가수가 아니라 연기자라서 견딜 수 있다고 현실 부정도 하고 억지로 노래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정아는 2013년 갑상선암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어 "쥬얼리 마지막 무대에서도 안 울었다. 오랫동안 노래를 쉬게 될 것 같은데 리더니까 웃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돌아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무대를 꾸민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정아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박정아와 프로골퍼 전상우가 오는 5월15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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