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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5국에서 “불리한 흑으로 두겠다” 제안…15일 마지막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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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내일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마지막 5국을 치른다.


15일 오후 1시 이세돌 9단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마지막 대국을 펼친다.

앞서 이세돌은 1, 2, 3국에서 연달아 패했지만 4국에서는 절묘한 묘수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은 초반에 안정된 포석으로 실리를 확보한 뒤 중반 이후 상대를 흔드는 전략으로 2연승에 도전할 전망.


4국에서 이세돌이 백 78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수를 둔 후 알파고가 실수를 연발한 약점을 파악한 만큼 이세돌은 5국에서도 비슷한 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세돌은 4국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5국에서는 돌가리기를 하지 않고 자신이 조금 더 불리한 흑으로 두겠다고 제안했고 알파고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구글 딥마인드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알파고는 백을 잡았을 때 더 승률이 높다. 일부러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하겠다는 이세돌의 도전 정신이 '인간'으로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갈지 초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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