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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갤럭시S7, 高의 방정식…"4·3·2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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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갤럭시S7, 高의 방정식…"4·3·2 전략"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마들렌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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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방진·DSLR용 듀얼 픽셀 센서
결제·보안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月 7700원으로 차별화된 폰케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지난 11일 글로벌 50개국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신형 스마트폰 전략은 '4·3·2'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강점을 하드웨어(H) 4개 부문, 소프트웨어(S) 3개 부문, 마케팅(M) 2개 부문으로 크게 나눠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고 사장의 생각이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판매성적은 올해 삼성전자의 경영실적과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가 신형 프리미엄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7의 '4H'…디자인·방수·카메라·배터리= 갤럭시S7이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게 된 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방수·방진 기능, 어둠에 강한 카메라, 용량이 커진 배터리 등 하드웨어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전작인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의 메탈·글래스 디자인을 계승했다. 전작에서 호평받은 디자인의 콘셉트는 그대로 살리되, 베젤(테두리)을 더 얇게 만들고 후면에도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갤럭시S7, 갤럭시 S7 엣지의 빼놓을 수 없는 변화는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출시일이었던 지난 11일 제품을 손에 넣은 소비자들이 입을 모아 호평한 부분이기도 하다. 과거 이 기능을 넣기 위해서는 기기의 두께 등 디자인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디자인의 유려함을 살린채 방수·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했다. USB 단자와 이어폰잭 등 개별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기능을 탑재해 USB 커버가 없이도 방수가 되는 구조다.


별도의 카메라 없이 여행을 떠났을 때, 일상 생활 속에서 사진을 남길 때 빛을 발하는 게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카메라 기능이다. 특히 진가를 발휘하는 상황은 어두운 밤이나 실내에서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변화는 DSLR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사용됐다는 점이다.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이 두 개로 구성된 듀얼 픽셀은 이미지와 위상차를 동시에 측정해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맞추면서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F1.7의 밝은 렌즈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 확대도 눈에 띄는 변화다. 메탈·글래스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전작인 갤럭시S6부터 배터리 일체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디자인은 보다 세련되게 표현됐지만 배터리 수명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갤럭시S7은 갤럭시S6(2550mAh)보다 배터리 용량을 18% 늘린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S7 엣지는 갤럭시S6 엣지(2600mAh) 보다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 두 모델 모두 유·무선 고속 충전 역시 가능하다.


사진·동영상 촬영과 보관이 많은 사용자들을 위해 전작에 빠졌던 마이크로SD 카드슬롯도 살아났다. 최대 200GB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와 심(SIM)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카드 트레이가 이번 제품에 적용했다.


[이슈추적]갤럭시S7, 高의 방정식…"4·3·2 전략"


◆갤럭시S7의 '3S'…게임·결제·보안=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들의 사양이 쓸만해지면서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제품을 나누는 기준은 고용량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적합한지 여부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는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모바일, PC, 콘솔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통합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불칸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게임을 실행할 때 그래픽 성능 향상과 효율 극대화가 이뤄져 고사양의 게임도 부드럽게 실행된다. 배터리 소모도 적다. 게임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론처'와 '게임 툴즈'도 탑재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삼성 페이' 서비스는 갤럭시S7 출시에 발맞춰 한층 강화됐다.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온라인 쇼핑몰, 지급결제대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문인식으로 빠르게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에 우리은행에서 가능했던 ATM 서비스 역시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NH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솔루션 '녹스'도 업그레이드됐다. 고동진 사장은 "스마트폰이 점점 더 많은 개인정보 담으면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갤럭시S7는 녹스를 통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단계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7의 '2M'…갤럭시클럽·♥7(러브 마크) 캠페인= 마케팅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갤럭시 클럽'이다. 갤럭시 클럽은 월 7700원의 가입 비용으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지원부터 차별화된 휴대폰 케어 서비스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클럽에 가입하고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구입한 후 1년 있다가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남아있는 할부금에 대한 부담 없이 최신 갤럭시 S 또는 노트 시리즈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고 사장은 "1년 반 전부터 이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갤럭시 사용자 가운데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폰이 가지고 있는 좋은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제품과 브랜드를 사랑해주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보답할 수 있을까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7의 출시와 함께 시작한 ♥7(러브 마크) 캠페인도 특별한 변화다. 갤럭시S7에 대한 정의를 내부 마케팅단에서 내리지 않고 소비자에게 판단을 맡기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7의 뜻을 만들어가는 온라인 이벤트와 이모티콘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출고가는 갤럭시S7 32기가바이트(GB)가 83만6000원, 64GB가 88만원, 갤럭시S7 엣지 32GB가 92만4000원, 64GB가 96만8000원이다.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공시지원금을 지원받으면 최저 53만원 선에서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이견이 없는 편"이라며 "높은 완성도와 함께 전작대비 한 달 가량 조기 출시된 갤럭시S7이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기록할지가 업계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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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9월 12일 오전 9시)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경제 문제, 국민의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생각, 또 여권에 대한 진단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향자 : 네. 불

  • 25.09.1408:30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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