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시, 부경대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와 설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14일 세종청사에서 열리며 김영석 해수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FAO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수산분야 역량강화 등을 목적으로 해수부가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FAO 소속 국제기구로 후보지는 부산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수부는 유치활동을 총괄하고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하며, 부산시는 대학 신축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부경대는 대학 신축전 임시사용 건물과 대학신축 부지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협약 체결 기관들은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기획단 현판식을 열고 각 기관의 직원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업무를 추진한다.
김영석 장관은 "우리나라가 수산기술 원조를 받은 50여년 만에 교육 원조를 국제사회에 환원할 것임을 약속하며 우리나라 해양수산 100년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FAO 세계수산대학의 모태인 부경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석사과정 개도국 학생들도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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