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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내분 하루만에 '봉합'…12일 4차 공천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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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13총선에서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내분이 11일 극적으로 봉합됐다. 전날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에 대한 경선발표를 일방적으로 보류하면서 황진하 부위원장 등 김 대표 측과 정면충돌한지 하루만에 봉합됐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황진하 부위원장 등 내부 공관위원 5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 운영과 관련해 갈등으로 비춰진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공천이 합리적으로 느껴질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12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4차 공천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양측간 갈등의 주범인 김무성 대표의 경선지역 발표는 이날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현안으로 부각된 문제는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면서 "빠른 공천을 바라는 예비후보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공관위의 심사도 빨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공관위원은 기자회견 직후 서로 악수하며 화해의 모양새를 연출하기도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전날 오전 3차 경선지역 및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공관위 내부에서 만장일치로 경선지역으로 의결한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를 제외했다.


이에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종 제1사무부총장은 "이 위원장의 독단적 운영"이라며 반발하며 공관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이날 두 인사의 보이콧 속에서 3차 공천결과 발표를 강행, 양측간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갈등의 실마리는 황 사무총장 등이 3차 공천발표 직후 이 위원장을 찾아간 뒤 풀렸다. 내부 공관위원 5명이 머리를 맞대고 격론을 벌인 뒤 내분을 조속히 봉합키로 한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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