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산업 수요에 맞추어 더 많은 분야와 직종에서 숙련기술인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숙련기술장려제도를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대한민국명장과 미래의 명장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실력을 갖춘 기능인들이 인정받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능인들이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과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사회전반에 능력중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즉 NCS 기반의 능력중심 채용, 현장중심 교육을 정착시키고,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와 업적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개혁이 현장에서 실천되도록 하는 데에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그간 불굴의 정신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대한민국명장과 명장의 꿈을 향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청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과 청년기능인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고, 숙련기술인이 존중받는 기술강국 실현에 관해 많은 의견을 나누고자 여러분들을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산업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한 해법은 기술혁신을 통한 창조경제일 것"이라며 "바로 여러분과 같은 숙련기술인의 실력과 노하우가 창조경제를 이끌고, 이러한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숙련기술인과 청년기능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명장을 비롯한 숙련기술인들은 앞으로도 기술 향상과 후학들에 대한 기술 전수에 힘써 주시고, 청년 기능인들은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아 미래명장의 꿈을 이루어 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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